[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LG화학이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서 포드에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를 공급하게될 것이란 소식에 LG화학을 비롯한 2차전지 테마주들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LG화학이 포드의 2011년 모델인 '포커스'에 리튱이온전지를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현재 국내 2차전지사업의 양대축인 LG화학과 삼성SDI는 글로벌 2차전지 업체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기업입니다.
LG화학은 이미 GM과 현대기아차에 하이브리드카용 2차전지를 공급하기로 했고, 포드에까지 공급하면 5번째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1위 업체로 인정받게 됩니다.
LG그룹은 올해 화학부문에 2조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가운데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사업을 미래성장사업으로 꼽았습니다.
삼성SDI도 독일 자동차부품업체인 보쉬와 SB리모티브를 합작 설립해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양산하게 되며, BMW에 공급을 확정했습니다.
LG화학과 삼성SDI는 이미 지난해 여름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에 자동차용 2차전지를 공급하기로 하면서 한차례 급등한 바 있습니다.
LG화학이 25만55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삼성SDI가 17만9000원으로 역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사업은 지구온난화 등에 따른 그린에너지 정책으로 인해 향후 성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LG화학에 대해 평균 26만원, 최고 30만원의 목표가를 제시하며 거의 대부분 매수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삼성SDI에 대해서도 평균 18만5000원, 최고 25만원까지 목표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2차전지테마주가 이미 한차례 급등 시세를 냈지만, 중장기 투자 매력은 충분하다는 평갑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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