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인공지능(AI) 등 미래 사업에 대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한다. 구체적인 밑그림은 하반기 중으로 낼 계획이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7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제21기 정기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AI 등 여러 분야에서 미국의 버라이즌·티모바일, 유럽의 보다폰, 일본의 소프트뱅크, 중국의 차이나텔레콤 등 7~8개 사업자와 관계를 지속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어느 회사와 어떤 분야에서 협력할지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KT(030200)와의 협력 관계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권 부회장은 "KT와의 관계는 계속 유지,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2,3등은 서로 협조하면서 건전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는 게 어느 경쟁관계에서나 필요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KT의 음원 유통 자회사인
KT뮤직(043610)에 약 267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가 됐다. 최대주주는 49.99%의 지분을 보유한 KT다. 권 부회장은 "콘텐츠 중 중요한 것이 음원"이라며 "안정적인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KT뮤직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유플러스는 박상수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 이사보수한도를 지난해와 같은 총 50억원으로 책정하고 1주당 예정 배당금을 350원으로 하는 안건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LG유플러스가 17일 서울 용산구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제2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박현준 기자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