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원화강세 수혜와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14일 오전9시15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1500원(2.72%) 오른 5만6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기명 현대증권 연구원은 "장기간 억제된 내국인 출국 수요의 확대와 여객 부문의 수익성 상승으로 긍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며"며 특히 "화물부문은 IT 경기의 호전과 제품 사이클 변화로 수익성이 2005년 이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을 지난 최고치였던 2007년 수준인 5965억원으로 추정하면서 해외여행의 성장성과 화물부문에 따라 그 이상의 실적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현대증권은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주요 경쟁사인 일본항공(JAL)의 파산우려에 따른 반사이익도 예상된다.
JAL의 영업 축소로 다른 항공사의 수송량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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