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하이닉스(000660)반도체에 대해 한 번 더 치솟을 잠재력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장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14일 "예상보다 강한 DRAM 재고조정 추세가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 중순까지 이례적인 DRAM 가격 강세를 이끌고 있다"며 "D램 수급일 3~4월까지 쭉 좋을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 추정을 영업이익 기존 5660억원에서 6630억원으로 상향한다"면서 "D램가격이 12월 예상보다 강세였던 게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1분기 6270억, 2분기 7100억원 추정으로 아직 피크가 지나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에만 1조3000억원으로 하반기 다소 낮아질 가능성을 감안해도 연간 2조2000억원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채권단 지분 매각 위한 유인책 발표 내용 또한 긍정적"이라며 "예상보다 강한 펀더멘탈로 주가 조정시 저가 매수하려는 투자자가 많아 정상화시 세금, CB(전환사채)물량 등 PER(주가수익비율) 8배 수준은 무리없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