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효과' 통할까..내일 실적발표 '관심'

"IT·자동차株 주도주 역할 지속"-현대證

입력 : 2010-01-13 오전 8:48:18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현대증권은 13일  최근 IT와 자동차 업종의 부진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며 주도주로서 역할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지 글로벌 증시의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IT와 자동차 섹터에 대한 국내 증시의 주매수세력인 외국인의 입장에 큰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주도주 역할은 지속될 것"이라며 "통상 시장의 상승 사이클은 주도주의 상승 사이클과 함께 했다는 점도 IT와 자동차에 대한 주도주 이탈 가능성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주장했다.
 
최근의 IT와 자동차 관련주의 하락은 환율 변수 이외에 실적시즌이라는 시기적 요인과 맞물린 단기 충격정도로 이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지난주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전망치 발표 직후 기관의 차익매물이 급증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는 것.
 
다만 원엔 환율 변화에 따른 글로벌 시장 점유율 변화에 따라 자동차보다는 IT업종이 보다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판단했다.
 
배 연구원은 "변수로는 오는 14일 발표 예정된 인텔의 실적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해 인텔 효과로 7월 박스권 상단인 1450선을 돌파했다는 점과 현재 글로벌 증시는 물론 미국 증시에서도 IT섹터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증시의 추가 상승 여부는 IT섹터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또  단기 대응에 있어서는 실적 시즌이 시작되고 있다는 점에서 지수보다는 종목별 차별화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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