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의료기기 전문기업 삼성메디슨은 24일 대치동 사옥에서 제3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와 이사·감사 보수 한도 승인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삼성메디슨은 2016년 매출 2599억원, 영업이익 -252억원으로 경기 악화 요인으로 작년 대비 실적이 다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4사분기는 3사분기 대비 매출 258억원, 손익 234억원 성장해 8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동수 대표는 "2017년에는 '전략시장·대형병원 중심의 안정적 성장,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 혁신제품 개발 및 조기사업화, 삼성전자와의 시너지 제고, 일류화를 위한 역량 강화'의 5대 중점 과제를 선정하고, 2016년 질적인 성장기반 위에 양적인 성장도 도모해 연간 흑자 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높은 태아·난임 진단 전문병원이나 영상의학과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대형병원 시장을 먼저 선점함으로써 지방 의원급까지 확산하는 전략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전동수 대표는 "지난 한해 동안 전력을 다함으로써 질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확보하게 됐다"며 "2017년에도 혼신의 힘을 다해 연간 흑자를 달성하고, 전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초음파 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삼성메디슨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