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이달 4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제 101회 '북미영상의학회'에 참가해 최신 영상의학과용 영상진단장비를 공개한다.
이번 북미영상의학회에서 삼성전자는 최신 초음파 진단기와 디지털 엑스레이 등을 선보이고,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고정형 CT 'NExCT 7'도 최초로 공개한다. 영상진단장비의 풀라인업 구축을 위한 의지를 피력한다는 계획이다.
초음파 진단기 'RS80A with Prestige'는 이번 북미영상의학회를 통해 미국 시장 첫 진입을 알린다. 태아의 투시영상 기능을 적용해 지난 10월 세계산부인과학회에서 호평 받은 'WS80A with Elite'도 함께 전시된다.
천정 고정형 디지털 엑스레이 'GC85A'는 업그레이드된 영상 엔진 S-Vue와 장비간 디텍터를 공유할 수 있는 S-Share가 새롭게 적용됐으며, 이동형 엑스레이 'GM60A'는 이동 중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접이식 기능 등을 탑재했다.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고정형 CT 'NExCT 7'는 128 채널의 고속 촬영으로 정확한 스캔을 통한 영상 구현과 전신을 촬영할 수 있는 사용성을 갖춘 삼성의 최초 CT 제품이다. 작년에 미국 FDA의 허가를 획득하고 지속적으로 임상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영상 품질과 안정성을 확보한 후 시장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영상 진단 장비 제품군 확장과 우수한 의료기기 개발을 계속해서 실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웨인 스피틀 삼성메디슨 부사장이 삼성의 첫 CT 스캐너 'NExCT 7'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