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중동지역이 지난해말 성공적인 원자력발전소 수주에 이어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수출시장으로 떠올랐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김영학 지경부 2차관을 단장으로
현대중공업(009540)과
OCI(010060),
삼성전자(005930) 등 27개 신재생에너지 기업과 지원기관들로 구성된 '신재생에너지협력 민관 사절단이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를 방문해 협력포럼을 개최하고 양국간 관련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원전 수주 당시 체결한 '한·UAE 경제협정과 신재생에너지 협력 상호 양해각서(MOU)'에 따라 이뤄진 것.
방문단은 현지시간 17일 열리는 신재생에너지 협력 포럼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양국의 공동 연구개발(R&D)사업의 분야별 협력사항을 점검하고 UAE 신재생에너지 메카인 마스다르(Masdar)시(市) 개발 프로젝트에 한국기업 참여를 위한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마스다르 프로젝트는 아부다비 공항에 인접한 600만제곱미터(㎡)규모에 1500개의 기업·연구소들이 위치하는 마스다르시의 모든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개발되는 프로젝트로 총 투자비용만 220억달러에 이른다.
한편 이번 방문기간중 조선과 반도체 분야의 양국간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된다.
지경부는 "한·UAE간 경제협력협정 체결후 처음 열리는 실질적 협력논의"라며 이후 우리기업의 UAE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단에는
현대중공업(009540)과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OCI(010060),
신성홀딩스(01193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에스에너지(095910), 경동솔라,
두산중공업(034020),
유니슨(018000),
효성(00480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포스코파워 등 국내 27개 업체를 비롯해 코트라 등 8개 기관이 참여한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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