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7일 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호남지역 경선 결과를 놓고 “호남 경선에서의 압도적 승리를 압도적인 정권교체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선거 개표결과 60.2%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는 1위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광주 산정동 광주여대 시립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진행된 ‘19대 대통령선거 후보선출 호남지역 경선’ 종료 후 기자들을 만나 “기대 밖으로 큰 승리를 거뒀다. 압도적 지지를 모아주신 광주시민과 전남·북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승리요인을 묻는 질문에 그는 “도덕성에 흠결이 없고, 가장 잘 준비되어 있고 모든 지역에서 지지받을 수 있는 국민통합 후보라고 평가해준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뒤이어 이어지는 충청·영남 등 순회경선에 대해서는 “욕심 같아서는 수도권에 올라가기 전에 대세를 결정짓고 싶다”면서도 “충청권역은 안희정 후보의 지지가 강한 곳인데 열심히 해서 극복해보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호남권역 선출대회가 열린 27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획득한 문재인 전 대표가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