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대우건설(047040)이 스마트 지진감지 경보시스템을 개발했다. 지진을 감지해 거실의 월패드 및 스마트폰으로 지진 발생을 안내하고 엘리베이터 등 관련 기기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8일 대우건설은 현재 이 같은 시스템이 산업재산권 출원 중에 있으며 오는 2018년 2월 입주 예정인 경주 현곡 푸르지오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지진감지 경보시스템은 단지 내 스마트 지진계를 설치해 지진발생 시 입주민에게 지진대응 행동요령을 거실 내 월패드로 띄어주며 홈네트워크에 등록된 휴대전화로 지진상황을 전달해 준다. 지진강도에 따라 약진과 강진으로 감지할 수 있으며 각각의 상황에 맞는 운영시스템도 갖췄다.
약진의 경우에는 거실 월패드와 등록된 휴대폰으로 지진 상황을 안내한다. 강진 시에는 지진 상황을 안내하면서 동시에 운행 중인 엘리베이터를 1층으로 비상정지 시킨다. 세대 내에서는 가스누출을 방지하기 위해 가스를 자동 차단하고 각실의 조명도 자동으로 점등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지진 및 안전에 대한 입주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안전하고 편안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극 활용하면서 푸르지오만의 차별화한 상품으로 주거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 현곡지구 내 아파트 신축공사현장에서 스마트 지진 감지 경보시스템을 직접 테스트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