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현대증권은
효성(00480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19일 "효성이 환율하락, 창원공장 파업 등 부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중공업 및 섬유부문 호조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14.6% 증가한 148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1291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사상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1467억원)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수주회복으로 올해도 중공업부문의 실적 개선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경기 회복에 따라 스판덱스, 폴리에스터, 나일론 등 섬유부문 역시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건설부문에서 발생했던 일회성비용 등의 기저효과까지 더해져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13.1% 증가하는 이익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며 "현 주가가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 (주가수익비율) 7.4 배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