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하이브리드차는 이제 더이상 미래의 차, 시대를 앞서나가는 생각이 아니라 고객과 함께 현재를 달리는 '에코카'다. 토요타는 프리우스 프라임의 연간 1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대환 토요타 영업·마케팅 이사는 11일 롯데월드몰 커넥트투에서 열린 토요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프리우스 프라임 출시 행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최초 양산형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의 기술 노하우를 집약시켜 2세대로 진화시킨 PHEV 프리우스 프라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프리우스 프라임을 통해 토요타의 '뉴 스마트 에코 라이프'를 실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모델로는
기아차(000270) K5 하이브리드와
현대차(005380)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꼽았다.
토요타가 국내에 처음 출시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프리우스 프라임. 사진/심수진 기자
프리우스 프라임은 토요타가 국내에 처음 내놓는 PHEV 모델이다. 앞서 토요타는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V'와 '캠리 하이브리드 LE', '올뉴 라브4 하이브리드', '4세대 프리우스' 등을 출시하며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키워왔다.
이날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은 "이제는 프리우스를 한 단계 뛰어넘은 더욱 특별한 친환경차 프리우스 프라임을 만날 시간"이라며 "올해 한국토요타의 판매목표는 1만대로, 이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6000대 이상을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이 11일 PHEV프리우스 프라임 출시 행사장에서 프리우스프라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의 연비는 가솔린 주행시 복합 연비 기준 21.4km/L로, 국내에 판매중인 PHEV모델 중 가장 높다. EV 주행시에는 6.4km/kWh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3g/km로 줄였다.
카네코 쇼이치 토요타 치프 엔지니어는 "프리우스 프라임은 토요타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킨 룩과‘TNGA 신플랫폼'을 적용해 무게중심을 낮췄다"며 "기존 4세대 프리우스보다 프론트 오버행(25mm)과 리어 오버행(80mm)을 늘려 품격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토요타 PHEV 프리우스 프라임의 전면부. 사진/심수진 기자
토요타 PHEV 프리우스 프라임 헤드램프에는 네 개의 LED를 계단식으로 배치해 디자인적 요소를 부각시켰다. 사진/심수진 기자
전면부에는 모든 램프에 LED를 적용해 소모 전력을 낮췄다. 또 샤프한 인상을 주는 '쿼드-LED 프로젝터 헤드램프'는 계단식 배치를 통해 디자인적 요소를 강조했다.
토요타 최초로‘더블 버블 백도어 윈도우'가 적용된 후면에는 하나의 라인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실루엣을 통해 프리우스 프라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했고, 카본소재를 사용해 약 40%의 경량화를 실현했다.
토요타 PHEV 프리우스 프라임의 후면부. 사진/심수진 기자
토요타 PHEV 프리우스 프라임의 후면부에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프리우스 프라임의 존재감을 높였다. 사진/심수진 기자
토요타 PHEV 프리우스 프라임의 옆모습. 사진/심수진 기자
프리우스 프라임은 가정에서 쓰이는 220V 콘센트를 통해 충전이 가능하며 완속충전시 가정용 전기로는 약 4시간 30분, 전용충전기로는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완전충전·주유 상태에서의 항속거리는 960km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를 왕복하고도 다시 대전까지 갈 수 있다.
프리우스 프라임에 새롭게 적용된 '8.8kWh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는 EV모드 주행시 최대 주행거리를 40km까지 높였다.
토요타 PHEV 프리우스 프라임의 충전구. 사진/심수진 기자
토요타 PHEV 프리우스 프라임의 내부 디자인. 사진/심수진 기자
프리우스 프라임의 가격은 4830만원으로 PHEV 보조금 500만원과, 최대 270만원의 세제혜택을 받을 경우 4000만원대 초반에 구매할 수 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