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원전테마주들이 최근 연이은 수주 기대감에 급등하는 가운데 기대와 불안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원전테마주의 대표기업인 한전3인방의 주가 위치와 증권가에서 보고 있는 적정주가를 통해 매매전략을 재점검할 시점입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한국전력에 대한 증권사의 목표가 컨센서스는 4만3633원, 최고가는 4만8000원입니다. 오늘 주가가 3만9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어 10% 가량 추가상승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 이후인 올해 목표가를 제시한 7개 증권사는 최저 4만1500원부터 4만8000원까지 목표가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내 원전 설계 분야를 독점중인
한전기술(052690)은 최근 급등한데 이어 오늘도 장초반 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해 8만8000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전기술은 공모가 2만1600원대비 300%가 올라 지난해 IPO종목 가운데 최고 대박주로 떠올랐습니다.
증권사의 목표가 컨센서스는 6만4250원, 최고가는 9만3000원입니다. 올해 목표가를 제시한 유진투자증권은 9만3000원, 토러스투자증권은 8만6000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원전 유지보수 업체인
한전KPS(051600)도 장 초반 조정에서 벗어나 반등시도중입니다. 주가는 5만4000원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증권가의 한전KPS 목표가 컨센서스는 4만9730원, 최고가는 6만2000원입니다. 올해 목표가를 제시한 7개 증권사의 목표가도 최저 4만7000원에서 6만2000원에 형성돼 있기 때문에 이미 목표가에 도달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 탄력이 크지 않고, 한전기술과 한전KPS는 목표가에 진입했거나, 앞두고 있어 추가상승여력은 크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시전문가들은 원전테마주들이 본격적인 상승을 위한 초입단계라는 점을 강조하며, 급등에 따른 조정을 받더라도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상승탄력이 둔화될 수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증권전문가들은 단기 차익을 노리기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장기 보유전략을 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