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해양레저스포츠를 활성화 시키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 개발방향을 제시한 국가계획이 확정되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오늘 관계 중앙부처와 시도 국장급 공무원, 관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항만 정책심의회 마리나 분과심의회를 개최하고 제1차 마리나항만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마리나항만은 요트와 보트 등 다양한 종류의 레저선박을 위한 계류시설과 수역시설을 갖추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레저시설로 현재 국내에는 부산 수영만과 통영, 사천, 제주 중문 등 11곳으로 1천여척의 레저선박을 운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계획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10년 동안의 중장기 개발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중장기 개발수요, 마리나항만 예정구역 선정기준, 마리나항만 위치와 유형, 추정사업비, 재원조달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마리나항만의 개발수요는 2019년에 1만척가량으로 예측되었지만 50%정도만 항만에 보관하는 일본의 사례를 감안해 5600여척 수준의 시설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리나항만 예정구역은 전국 120여곳을 검토해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개발우선순위를 정해 2019년까지 개발수요에 포함되는 43개소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이 예정구역에는 현재 운영중이거나 개발중인 16개소의 마리나항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마리나항만 개발계획에 따르면 배후 인구와 숙박시설, 상업시설 등 주변 편의시설과 타 개발계획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거점형, 레포츠형, 리조트형의 세가지 유형으로 특성화 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기본계획에 포함된 마리나항만을 개발하는데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 사업비는 기존 마리나항만을 제외하고 총 1조7천억원 수준입니다.
이와함께 국토부는 해양레저스포츠 대중화와 관련 고부가가치 산업육성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인프라확충외에도 요트학교 건립지원, 마리나항만간 네트워크 구축 등 해양레저스포츠 문화정착과 활성화 지원 정책을 계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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