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운 기자] 수협은행의 수협중앙회 분사 이후 첫 은행장 선임이 은행장추천위원회의 의견 결렬에 따라 장기화되면서 공백사태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2일 이원태 현 수협은행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수협은행은 임시책으로 정만화 비상임이사를 선임해 임시경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수협은행은 1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수협은행 본사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오는 12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원태 은행장의 직무대행으로 정만화 비상임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 날 열린 은행장추천위원회에서도 은행장 선임 결론에 도달하지 못해 신임 은행장이 선출될 때까지 경영공백을 막기 위한 은행장 직무대행 체제를 이사회를 통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협은행은 신임 은행장 선출을 위해 오는 20일 행추위를 다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에 임시 은행장직을 맡게된 정만화 직무대행은 1956년생으로 부산수산대학교 수산경영학과, 동의대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 부경대 대학원(경영학 박사)을 나왔다. 이후 1981년 수협중앙회에 입사해 연수원장, 감사실장, 수산경제연구원장, 수협 중국 위해법인 유한공사 사장을 거쳐 올해 1월 수협중앙회 상무, 수협은행 비상임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수협은행의 수협중앙회 분사이후 첫 은행장 선임이 은행장추천위원회의 의견 결렬에 따라 장기화되면서 공백사태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정운기자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