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하이닉스(000660)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7조90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1920억원을 기록해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편 순손실은 이자비용을 포함해 기타 영업외 비용의 발생으로 3330억원이다.
4분기 매출은 연결기준으로 전분기대비 32% 증가한 2조7990억원으로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원화기준)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38% 증가한 708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5%로서 15% 포인트 개선됐다. 4분기 순이익도 6570억원으로서 전분기 2460억원에서 대폭 개선됐다.
이는 증권가 예상치인 영업이익 6500억원을 500억원 웃도는 실적이다.
하이닉스의 본사기준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분기대비 30% 증가한 2조66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93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59%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6520억원으로 전분기 2450억원 대비 대폭 개선됐다.
하이닉스에 따르면 매출이 늘어난 이유는 D램과 낸드플래시의 판매 수량 증가와 더불어 D램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4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26% 상승했으며, 출하량은 12% 증가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평균판매가격은 5% 하락했으나 출하량은 37% 증가했다.
하이닉스는 "전반적으로 시황이 개선되고 있는데 더해 하이닉스의 기술경쟁력, 원가경쟁력이 외국 경쟁사에 비해 더욱 향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차세대 미세공정으로의 성공적 전환,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비용 절감 등의 전방위적인 노력을 한 결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