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5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1138.20원보다 1.10원 내린 1137.10원에 거래가 끝났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지난밤 뉴욕증시 급락과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이 장초반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지만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시장에 들어오면서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진단했다.
한 외환은행 딜러는 "중국의 추가 긴축 우려 속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오전 후반부터 수출기업의 네고물량이 시장에 나오면서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본격적인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볼 수 없다"며 "당분간 1130원대 안에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