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손글쓰기문화확산’ 캠페인 진행

입력 : 2017-04-26 오전 10:40:51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교보문고와 교보생명, 대산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손글쓰기 문화확산 캠페인’이 시작됐다. 올해 3회째인 캠페인은 디지털 소통 범람에 따른 문제점과 부작용을 해소하고자 진행돼 오고 있다.
 
26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해 캠페인 행사는 오는 11월까지 실시된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예년보다 진행기간을 늘렸고 프로그램들을 다양화 시켰다.
 
우선 전날 시작된 ‘제3회 교보손글쓰기대회’는 오는 7월15일까지 신청자를 받는다. 책 속에서 감명받은 한 문장을 발췌해 손글씨로 50자 이상 작성하여 응모하면 된다.
 
아동부(초등학생 이하), 청소년부(중,고등학생), 일반부(성인)로 나뉘며 참가자는 배포되는 응모용지에 작성한 손글씨를 교보문고 영업점의 안내 데스크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응모용지는 전국 교보문고 영업점이나 인터넷교보문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다.
 
총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9월 말 최종 수상작을 발표한다. 총 상금은 1200만원으로 으뜸상 10명, 버금상 20명, 돋움상 30명 등 총 60명에게 상품과 부상이 증정될 예정이다. 이외에 특별한 응모작들은 별도 시상한다.
 
올해는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한 ‘#손글씨스타’ 프로그램도 처음 진행된다. 5월부터 9월까지 매월 1회 진행되며 특정 주제를 정해준다. 참여자는 주제에 맞는 손글씨를 작성해 SNS에 등록하고 URL을 이벤트 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총 100명을 선정해 교보문고 드림카드를 증정한다.
 
행사 기간 중에는 서체 관련 무료 강연회도 예정돼 있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추후 인터넷교보문고 이벤트 페이지에 공개된다.
 
이번 캠페인의 주관은 ‘손글쓰기문화확산위원회’가 맡았다. 위원장인 신달자 시인을 포함해 임철순 이투데이 주필, 강병인 서예가, 박종진 만년필연구소장, 임광규 윤디자인그룹 타이포디자인센터 센터장, 박서용 교보생명 상무, 곽효환 대산문화재단 상무, 한상훈 교보문고 실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신달자 위원장은 “요즘은 바로 옆에 있는 사람과도 스마트폰으로 대화한다. 점점 외로워지고 고립된 느낌을 받는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그 동안 잊고 살았던 소중한 것들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17 손글쓰기 문화확산 캠페인'. 사진제공=교보문고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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