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교보문고가 새로운 웹소설 작가 발굴을 위한 공모전을 개최한다. 선정된 작품은 웹툰, 드라마, 영화 등 2차 창작물 제작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28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의 공식명칭은 ‘쇼미더팬덤’이다. 교보문고가 새롭게 오픈한 웹소설 플랫폼 ‘톡소다’ 베타 버전(http:/www.tocsoda.co.kr)을 통해 내년 3월20일까지 공모를 받는다.
응모 자격과 분량에는 제한이 없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장르는 로맨스, 판타지, 무협 등 총 8개로 나뉘어 있다.
수상작 선정은 조회수, 댓글수, 좋아요수를 산출해 결정한다. 내·외부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수상작을 선정하던 기존 공모전들과 달리 독자 참여만으로 수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수상작 발표는 내년 4월3일이며 ‘당선’ 작가 5명에 각 2000만원, ‘입선’ 작가 5명에 각 1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수상작 중 독자들의 반응이 뜨거운 작품들은 웹툰, 드라마, 영화 등 2차 창작물로 제작될 수 있도록 지원도 받을 예정이다.
안병현 교보문고 콘텐츠사업단장은 “웹소설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지만 체계적으로 작가들을 양성하고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은 드물다”며 “작가 지망생들이 손쉽게 작품을 올리고 독자들과 소통하며 프로 작가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톡소다의 베타 버전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서비스의 오류들을 찾아내는 ‘옥의 티를 찾아라’,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독자들을 위한 ‘댓글 마라톤’, SNS를 통해 공모전을 알리는 ‘SNS 공유’ 등의 행사를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톡소다의 정식버전은 내년 3월에 오픈된다.
교보문고 '쇼미더팬덤' 공모전 포스터. 사진제공=교보문고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