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의 올해 신규수주액이 1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코오롱글로벌은 26일 올해 신규수주 목표 2조5000억원의 48%를 4개월 만에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 수원 명당 1,2단지 지역주택조합과 4842억원 규모의 주택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 계약은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일대에 3271가구 아파트를 짓는 것으로 코오롱글로벌이 진행하는 지역주택조합사업 중 단일 사업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14일 총 공사비 1390억원(코오롱글로벌 지분 705억원)의 경북도청 이전신도시 B-7BL 공공임대주택 실시설계자로 낙찰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으로 진행돼 경쟁사보다 입찰가격을 높게 제시했음에도 기술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실시설계자로 최종 낙찰됐다.
이외에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1월 1970억원 규모의 경산 중산 메트로폴리스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포함한 5건, 2월 1348억원 규모의 안양융창아파트 주변지구 주택재개발 사업을 포함한 3건의 신규수주를 확보했다. 3월에도 그룹공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 타이어코드 베트남 공장 공사를 포함해 2건, 4월 본 계약을 포함한 3건 등 올해 들어서만 13건의 신규수주를 성사시켰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월 말 올해 영업실적전망 공시를 통해 매출 3조5600억원, 영업이익 888억원, 신규수주 2조5000억원을 제시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코오롱글로벌은 BMW 5시리즈 풀체인지 모델 신규 출시효과로 인한 BMW 사업부문과 더불어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한 건설부문의 실적 확대로 인해, 목표치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 본사 전경. 사진/뉴스토마토 DB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