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현대로템(064350)이 프로젝트 수익성 개선을 통해 1분기에 전 사업부에서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
26일 현대로템은 올해 1분기 매출액 6514억원, 영업이익 348억원, 당기순이익 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213.5% 증가했고 매출은 10% 감소했다.
프로젝트 수익성 관리 활동을 강화한 데 따른 손익개선 효과로 분기 영업이익률 5.3%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 안정화가 지속됐다. 다만 국내 주요 프로젝트의 제작 완료와 K2 전차 생산감소로 인해 매출이 줄어들었다.
현대로템의 철도부문 영업이익은 전사적으로 품질 안정화를 지속하고 국내외 주요 사업 계약가를 증액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돼 19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원강선 KTX와 수서SRT 등의 제작이 완료됨에 따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3450억원을 기록했다.
중기부분은 평균 영업이익률 7%대의 수익성이 지속돼 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K2전차의 생산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1030억원에 그쳤으나 창정비와 구난전차 양산 등 비전차의 매출 기여도가 증가하는 있다.
플랜트부문의 경우 해외EPC에 대한 전사적 차원의 수익성 강화로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해외계열사의 주요 자동차 생산설비 납품 종료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6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GM과 르노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생산설비 수주 증가를 통해 매출 다변화 추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