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다음달 1일부터 도시가스요금을 평균 3.1%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인상에 따라 도시가스 평균요금은 메가줄(MJ) 당 14.6890원에서 0.4554원 올라간 15.1444원이다.
용도별 인상률은 주택용 1.8%, 산업용 4.8%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60만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가스요금은 3만5137원에서 3만5757원으로 620원 증가할 전망이다.
이번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 연동제를 적용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 사용요금도 내달 1일부터 2.4% 인상된다.
이번 요금 인상은 연동제에 따라 매 홀수 월마다 조정되는 원료비의 인상요인(4.5%포인트)과 함께 매년 1회(5월1일자) 조정되는 도매공급비의 인하요인(-1.4%포인트)을 동시에 반영한 결과다.
산업부는 "원료비는 액화천연가스(LNG) 거래계약 관행 상 국제유가에 평균 4개월 후행하는 특성을 지니는 항목"이라며 "국제 유가(두바이유)가 지난해 12월 이후 배럴당 51~55달러로 급등함에 따라 소매요금 기준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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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