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외CB·BW 권리행사 497건 ..전년比 105%↑

입력 : 2010-01-24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지난해 국내증시가 회복세를 나타내며 해외전환사채(CB),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BW), 해외교환사채(EB) 등 해외증권에 대한 권리행사가 전년대비 2배로 늘었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CB와 BW 등 해외증권 권리행사는 497건으로 전년대비 105% 증가했다. 발행주식수는 43만2716주로 140% 늘었다.
 
해외증권은 국내 기업이 해외자금조달 등의 목적을 가지고 미국 등 해외에서 발행한 증권으로 대부분이 외국인 수요자다. 국내 주식이 재작년 금융위기 여파를 벗어나 상승세를 나타냄에 따라 CB 등 해외증권을 주식으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발행금액도 10억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62% 증가했다.
 
이는 작년에 기업들의 해외 차입 여건이 양호해지면서 SK텔레콤(017670)KT(030200) 등 대기업들의 해외 교환사채(EB) 발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반면 해외증권을 발행한 외사와 종목수는 10개사 11종목으로 전년의 22개사 23종목과 비교해 감소했다.
 
최경렬 예탁결제원 국제서비스팀 파트장은 "국제 금융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면서 올해는 해외증권 발행과 권리 행사 모두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료제공 : 한국예탁결제원>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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