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롤러코스터 증시였다.
초반 어느 글로벌 증시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였던 국내증시가 결국 미국정부의 은행권 규제에 마지막 날을 버티지 못하고 크게 꺾였다.
이 같은 우려를 안고 시작하는 이번 주 각 증권사들은 어떤 종목에 집중 할까?
◇ IT와 자동차가 대세다
여전히 증권사들은 대형주에 대한 신뢰를 꺾지 않았다.
국내외 장 분위기가 불안할수록 실적과 내실이 뒷받침되는 주도종목들이 더 안전할 것이라는 확신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여기에 올 1분기 연결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도 4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한화증권은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가격과 기술, 경영의 세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실적 성장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양종금증권도 삼성전기에 대해 LED TV의 매출 성장과 원엔 환율 흐름 역시 삼성전기에 유리하고 흐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우증권은 글로벌 판매 증가와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올해 외형과 영업이익 부문에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증권도 기아차에 대해 원 달러 환율 안정과 임금협상의 잠정 합의 등 불안요인이 제거됐다며 지난해를 기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 더 이상 테마가 아니다..원전·2차전지
아랍에미리트 공화국에 대한 원전 수주로 원자력 관련주들이 쉼없이 상승 중이다.
특히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서는 국내 원전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는 강점에 증권사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두산중공업에 대해 올해와 내년에도 국내외 원전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GM과 포드 등에 배터리 공급 소식이 이어지는 2차전지 관련주들도 이번주 국내증시에서 주목 대상이다.
전기차용 배터리와 LCD 유리기판 사업 진출로 오는 2020년까지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여기에 석유화학 시황의 호조로 정기보수를 감안해도 올 1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대우증권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