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가 액티브펀드보다 수익률 좋다

수익률 격차 10%대 첫 진입..인덱스펀드 우위지속

입력 : 2010-01-25 오전 10:53:05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주가지수를 추종하며 수동적인 전략을 취하는 인덱스펀드와 적극적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일반 액티브펀드 중 어떤 펀드의 투자수익률이 높을까.
 
해답은 인덱스펀드의 판정승. 개별 펀드매니저의 주관이 개입되는 액티브펀드에 비해 주가지수를 단순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이 훨씬 양호하게 나타난 것이다. 특히 인덱스와 액티브펀드 수익률 격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25일 유리자산운용은 유리웰스토탈인덱스펀드와 대형액티브펀드와의 수익률 공개경쟁에서 지난 22일 기준으로 유리웰스토탈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이 21.97%로 대형액티브펀드의 수익률 11.78%를 10.19%p 앞서 있다고 밝혔다.
 
유리자산운용은 지난 2008년 8월1일부터 ‘유리웰스토탈인덱스펀드’와 운용자산 규모 상위 50위 내 국내 액티브 펀드의 통합성과를 유리자산운용 홈페이지와 인덱스펀드전문 교육 사이트를 통해 비교•공시해 오고 있다.
 
인덱스펀드는 일정한 규칙에 기준한 분산투자와 비용절감을 통한 수동적인 전략으로 수익을 추구한다. 펀드매니저의 주가예측능력에 대한 회의론과 재량권남용 및 과도한 비용지출에 대한 반성으로 1970년대 초반 미국에서 첫 등장했다.
 
액티브펀드는 펀드매니저에게 주가예측능력이 있다고 보고 높은 수준의 비용을 투입해서 적극적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일반적인 주식형 펀드를 의미한다.
 
‘유리웰스토탈인덱스펀드’는 액티브펀드와의 수익률 경쟁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인덱스펀드로 시가총액방식이 아닌 내재가치가중방식을 적용하고 대중소형주에 이르는 광범위한 영역을 투자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기존 인덱스펀드와 일정한 차별성을 지닌다.
 
차문현 유리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주가가 연평균 10% 상승한다고 할 때 연 2%의 비용절감은 10년이면 40%, 30년이면 500%, 50년이면 4,500% 수준의 엄청난 수익률 개선효과를 가져온다”며 “일반투자자들이 간과하고 있는 복리효과의 위력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리웰스토탈인덱스펀드의 총보수는 A클래스와 C클래스 각각 0.545%, 1.045%로 일반주식형 펀드의 3~40% 수준이다. 현재 공시된 것을 기준으로 매매비용까지 감안하면 유리웰스토탈인덱스펀드의 가입자는 일반 주식형에 가입자에 비해 연 2%p 수준의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유리웰스토탈인덱스펀드’와 운용자산 규모 상위 50대 국내 초대형 액티브 펀드의 통합성과는 유리자산운용 홈페이지와 인덱스펀드전문 교육 사이트(indexfund.co.kr)를 통해 오는 2018년 7월31일까지 매일 단위로 비교?공시된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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