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명박 대통령이 순방중인 인도 뉴델리에서 액시스 은행(Axis Bank)과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투스텝복합금융 계약(Untied Two-step Loa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 지난 25일 인도 뉴델리에서 김동수 한국수출입은행장(오른쪽)과 쉬카 샤르마 인도 액시스 은행장이 투스텝복합금융 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투스텝복합금융은 한국 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수출입은행이 현지은행에 신용한도를 설정하고 현지은행은 이 한도 내에서 한국계 기업의 설비, 운영자금과 거래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다.
이번 계약으로 수출입은행은 액시스 은행을 통해 1억5000만달러 한도 내에서 인도 소재 한국계 기업 및 이와 거래하는 현지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인도 소재 한국계기업 그리고 한국계기업과 거래하는 현지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돼 우리기업의 대인도 사업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특히 자동차, 석유화학 분야 진출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과 인도는 올해 1월부터 발효되는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계기로 경제협력 규모가 점차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