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서울로 7017’로 오세요”

20일 오전 10시 전면 개방…개장 프로그램 18개 진행

입력 : 2017-05-17 오후 4:27:43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역고가가 45년간의 차량길 임무를 마치고 3년여의 준비 끝에 '서울로 7017'이라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오는 20일 시민 곁으로 돌아온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개장 당일인 20일은 오전 10시 전면 개방을 시작으로, 오후 8시 공식 개장식 전까지 다채로운 사전행사들이 준비됐다.
 
20일 낮 12시20분부터 4차례, 일요일 낮 12시부터 4차례 서울로 7017 장미마당과 목련마당에서 열리는 거리예술존은 줌마밴드통노마, 섹소폰앙상블, 전통마술단 등 9개 팀이 버스킹 공연을 릴레이로 선보인다.
 
서울로 7017 목련마당에서 20일 오후 1시30분, 3시30분부터 각각 30분씩 열리는 크로키키 브라더스는 음악에 맞춰 관객의 얼굴을 그리는 공연이다.
 
20일 오후 3시부터 7시15분까지 1·2부로 나뉘어 대우재단빌딩 연결로에서 진행되는 서울로 365 패션쇼는 1부에 만리동 등 지역 봉제업체들과 에트리카, 딜럽, 오르그닷 등 패션업체가 참여한다.
 
2부는 휴식과 자연을 테마로 한 패션쇼와 청년들의 꿈, 희망, 시작을 테마로 한 패션쇼가 열린다.
 
20일 오후 4~5시 서울로 일원에서 열릴 애니프렌즈 캐릭터 퍼레이드는 로보카폴리, 뽀로로 등 14개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함께 서울로 7017을 걸을 수 있다.
 
20일 오후 6~7시 초등학교 3학년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코리아 하모니카 오케스트라는 레미제라블 OST, ‘비바 라 디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장식을 30분 앞둔 오후 7시30분부터는 서울로 7017 상부와 만리동광장에서 각각 식전행사가 열린다.
 
상부에서는 유러피안 재즈트리오의 공연과 함께 서울로 7017만의 독특한 야경을 책임질 1000여개 조명 점등식이 열리고, 만리동광장에서는 문화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로 구성된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열린다.
 
오후 8시 박수홍 서울시 홍보대사의 사회로 만리동광장에서 열리는 공식 개장식에서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50여명의 서울로 7017 시민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서울로 7017 시민합창단은 이 무대만을 위해 수개월간 일주일에 2번씩 모여 열정적으로 준비한 끝에 첫 선을 보인다.
 
21일에는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서울로 7017 개통기념 거북이마라톤 대회가 열려 시민 2000명이 참가해 남산공원 백범광장부터 서울로 7017과 만리동광장을 거쳐 다시 남산공원 백범광장을 걷는다.
 
서울드럼페스티벌의 시민경연 프로그램인 ‘더 드러머(The Drummer)’도 21일 오후 1~4시에 만리동광장에서 열려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30팀의 화려한 드럼연주가 광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21일 오후 6~8시 만리동광장에서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서울시무용단 공연이 열린다. 
오는 20일 시민들에게 개방될 서울로 7017 야경 모습.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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