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운 기자]
KB금융(105560)그룹이 현재 육성 중인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과의 협력 강화와 상생 발전을 위해 정보를 교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KB금융지주는 25일 육성하고 있는 KB 스타터스(24개 핀테크 스타트업)와 오아시스 멘토단(10개 외부기관) 및 KB투자협의체(계열사)가 함께 상생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KB스타터스 데이(Starters Day)'를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서초동 소재 KB캐피탈 본사 대강당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B금융의 핀테크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KB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의 주최로 마련됐다. 이 날 행사 진행은 ▲KB이노베이션 허브의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 소개 ▲KB스타터스 육성공간 확대 논의 ▲오아시스 멘토단의 투자 및 보안분야 특강 ▲KB스타터스 추진사업 소개와 네크워킹 시간으로 이뤄졌다.
KB금융지주는 이 자리에서 참여기관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협업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KB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KB스타터스'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선정된 업체와의 파트너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그룹내 계열사 및 외부기관과의 협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앞서 작년 리브 KB 캄보디아 프로젝트에 참여한 4개의 스타트업 기업과 리브 메이트(Liiv mate) 프로젝트에 참여한 3개의 스타트 기업들은 해당 서비스 출시 이후에도 KB금융의 계열사와 지속적으로 협업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오아시스 멘토단은 법무, 특허, 회계분야 등 총 15개의 기관이 참여한 핀테크 전문 멘토단으로서 벤쳐캐피탈이나 엔젤투자자의 원활한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스타트업의 리스크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에는 해외진출 분야(본투글로벌센터), 금융보안 분야(금융보안원)를 추가하면서 전문성을 강화했다.
KB투자협의체는 KB금융 계열사 중 투자기능을 보유한 은행, 증권, 캐피탈, 인베스트먼트로 구성돼 작년 11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9개 스타트업 기업에 대해 총 48억원 규모의 투자를 실행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오아시스 멘토단과의 협업을 보다 활성화해 투자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핀테크 기업과 금융기관의 상생을 위해 스타트업의 고민과 고충을 진솔하게 들어주고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갖기 위한 취지로 진행된 자리"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분야의 지원을 확대해, 핀테크와의 동반성장을 통한 고객에게 편리한 금융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의 생태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이 현재 육성 중인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과의 협력 강화와 상생 발전을 위해 정보를 교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KB금융지주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