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사람인에이치알(143240)이 운영하는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업계 최초로 해외이용자도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메일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외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유학생들의 국내 취업 지원이 한결 수월하게 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6년 국외 한국인 유학생(대학 이상, 어학 연수 포함)이 22만3908명으로 2015년보다 4.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유학생도 상당하지만 해외 거주자의 경우, 휴대폰 인증에 막혀 국내 취업포털 서비스 이용에 제약이 있었다.
이번 서비스는 국내 휴대폰 번호가 없어도 이메일 인증만으로 사람인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원 가입 과정에서 ‘해외거주’를 선택하면 국내 휴대폰 번호를 기입하지 않아도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이력서 작성이나 입사 지원 등의 서비스도 국내 이용자와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사람인을 비롯해 타 취업포털의 경우도 휴대폰 인증을 거치지 않으면 서비스 이용에 제약이 있어, 국내 휴대폰 번호가 없는 해외 거주자들은 구직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을 겪어야만 했다.
때문에 이번에 사람인이 도입한 이메일 인증서비스는 앞으로 해외거주자에게 이메일 인증이 소셜ID 인증이나 아이핀 인증보다 더 편리하고 완전한 인증 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람인의 이경희 팀장은 “이번 서비스 론칭을 통해 해외거주자도 구직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인재들이 사람인을 통해 활발한 구직 활동을 하고 국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유학·어학연수 박람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