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직원들과 성균관 봉사활동

입력 : 2017-05-30 오후 2:12:02
포스코 국내외 임직원들이 30일 봉사 특별주간인 '2017 포스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맞아 성균관 명륜당 창문과 문짝의 낡은 창호지를 교체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뉴스토마토 신상윤 기자] 권오준 회장을 비롯해 전세계 52개국 포스코 임직원이 일주일간 봉사활동에 나섰다.
 
포스코(005490)는 24~30일 '포스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POSCO Global Volunteer Week)'를 맞아 주거환경 개선, 멘토링 봉사활동 등을 진행했다.
 
올해 8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포스코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임직원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0년 이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전세계 52개국 사업장 임직원 7만9000여명이 참여한다.
 
각 국별로는 ▲폴란드 장애아동과 문화활동 ▲멕시코 장애어린이치료센터 봉사 ▲ 중국 노인 복지시설 방문과 환경개선 ▲태국 지역 초등학교 개보수 등 각 사업장 특성에 맞는 봉사활동이 펼쳐졌다.
 
국내에선 서울과 포항, 광양, 인천 등 각 지역에서 주거 환경 개선과 멘토링, 음악회, 벽화 그리기, 이미용 봉사 등이 진행됐다.
 
권오준 회장도 30일 국가 사적 제143호로 지정된 성균관(명륜당)을 찾아 학당과 공부방의 문짝과 창문 교체 등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날 인도네시아와 태국, 중국 등 현지 국가 직원들도 한국을 찾아 권 회장과 봉사활동에 함께 했다. 
 
포스코 태국 가공센터 관리부 하타이차녹(HATHAICHANOK J.) 씨는 "포스코가 출발한 한국에 대해 궁금했는데, 한국의 역사적인 곳에서 봉사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포스코인으로서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해외 법인 직원들과 함께 600년이 넘은 우리 문화재 보존 현장에 나와 보니, 모두가 한 가족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며 "포스코가 100년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성장비전을 제시하고,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상윤 기자 new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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