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지원 등 신성장동력 투자지원책 마련"
"일자리 창출 높은 녹색산업 규제 합리화 할 것"
"국제기구 유치 활성화 논의"
"경제 불안 요인 있어..확장적 재정기조 유지"
[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네, 과천정부청사에 나와 있습니다.
올들어 두번째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앞으로 중국시장의 리스크 요인을 예의주시해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최근 외신 보도를 인용해 올해도 중국경제가 견조한 9%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중국이 일본을 뛰어넘는 제 2대국으로 성장해 앞으로 한국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내의 자산시장 거품 같은 각종 리스크 요인이 우리나라의 금융이나 수출 시장에 미칠 영향을 미리 점검해 우리 경제에 충격을 받지 않도록 대비책을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이날 논의된 안건은 두가지가 더 있습니다.첫째로 신성장동력 투자활성화 방안인데요.
정부는 지난해 신재생, 탄소절감 등 녹색기술 산업과 로봇 응용 같은 첨단융합산업, 교육서비스, 녹색금융 등 고부가 서비스 산업 17가지 산업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확정한바 있습니다.
윤 장관은 이와 관련해 녹색산업 같은 일자리창출 효과가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각종 규제를 합리화 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30대 대기업이 87조원을 투자하고 8만명의 일자리를 내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정부 역시 민간의 이런 계획에 차질 없도록 세제지원 같은 투자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국제기구 유치 활성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UN 산하기구를 한국에 유치하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장관은 이런 국제기구가 한국에 유치되면 관광,컨벤션, 항공 등 각종 서비스 분야가 발전할 것이고 해외투자도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국격도 그만큼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현재 세계경제에 대해서 윤 장관은 전반적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최근 미국과 중국 소식이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고,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대외시장 변화에 취약하기 때문에 환율과 유가 변동폭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한파와 폭설로 농수산물 가격이 오르고 동절기 취업시장도 좋지 않아 정부가 여전히 확장적 재정기조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각 부처에게 서민생활 안정을 챙겨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뉴스토마토 이은경입니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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