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12일 재논의

국회 정무위 회의, 한국당 불참으로 열리지 못해

입력 : 2017-06-09 오후 2:49:23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9일 불발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전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했다. 정무위 소속 여야 간사는 회동을 통해 입장을 조율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한국당이 정무위 명의로 특혜 채용 의혹이 있는 김 후보자의 부인을 검찰에 고발해야한다고 주장하면서 협의를 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도 한국당 설득에 나섰지만 한국당은 지도부의 강경한 방침에 따라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정무위는 오는 12일에 다시 전체회의를 열어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진복 정무위원장은 “한국당 의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간사인 김한표 의원 등을 최대한 설득해 보겠다”고 밝혔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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