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노리플라이의 정규 3집 ‘Beautiful’이 독립서점에서도 판매된다.
13일 소속사 해피로봇 레코드는 지난 3월 말 발매된 이번 앨범을 일반 음반 매장 외에 초원서점, 헬로인디북스, 스토리지북앤필름 등 6개 독립서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번 앨범은 일반적인 형태의 음반과는 다르게 작품성과 소장가치를 극대화한 형태로 제작된 앨범”이라며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부분들이 독립서점과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앨범은 최근 음반과 글, 사진 등을 엮어 에세이처럼 발매하는 인디씬의 트렌드를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음반과 함께 하늘과 빛, 그림자 등의 자연 사진과 앨범 각 곡에 대한 멤버들의 코멘트 등이 수록됐다. 총 64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은 마치 한 권의 에세이를 읽는 느낌과 흡사하다.
서현규 이사는 “최근에는 음원 그 자체를 발매하는 것보다는 책, 사진 등 다양한 형태의 패키지 형식의 앨범이 더 잘 팔린다”며 “6개 독립서점 외에 컨텍포인트를 추가로 늘릴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노리플라이는 오는 8월4~20일까지 총 9회에 걸쳐 성수 아트홀에서 장기 콘서트를 연다. 지난 4월 LG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앨범 발매 공연 ‘Beautiful’ 이후 4개월여 만이다. 관객들과 더 가까운 위치에서 호흡할 수 있도록 미니멀한 무대 구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노리플라이. 사진제공=해피로봇레코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