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에 나와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해 사상최대의 경영실적을 달성해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4년 연속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때문에 이 곳 분위기도 상당히 좋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 해 매출은 4조353억원으로 2008년보다 25%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3253억원으로 82%늘었고, 특히 4분기만 놓고 보자면 영업이익은 200%가까이 늘었습니다.
이 같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에는 해외수주가 있었습니다.
지난 해 해외수주는 10조 1166억원으로 73%늘었습니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이 같은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자신감에 찬 목소리도 속속 들리고 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해보다 올해 실적이 더 좋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할 수 있는 것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수주 때문입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말 기준 14조원에 달하는 풍부한 수주잔고를 기록하고 있어 올해도 사상최대 매출을 만드는데 무리가 없다는 겁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11조원 가량의 수주가 전망되고 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이처럼 수주를 할 수 있는데는 우선 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이 있습니다.
기술력을 인정 받는데 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한 번 수주하면 향후 추가적으로 수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다양한 지역에서 수주를 하고 있는 점도 삼성엔지니어링의 강점입니다.
국내 다른 건설사들이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지역에서 수주의 70%이상을 의존하고 있어 지난 해 두바이사태와 같은 갑작스러운 변수가 생기면 위험부담이 큽니다.
하지만 삼성엔지니어링은 아랍에미리트 지역의 수주 의존이 50%안팎이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추가적인 수주소식도 곧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올 1분기 내에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에서 추가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수주증가에 힘 입어 시장에서는 올해 삼성엔지니어링의 매출이 지난 해보다 30%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도 역시 30%수준에서 3900억원대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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