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KB증권은
위닉스(044340)에 대해 공기청정기 시장 급성장 및 해외수출 본격화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2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약 100만대 수준으로 판매와 렌탈이 각각 절반을 차지하는데 위닉스는 판매 시장에서 약 20%로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화되면서 지난달 말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의 2배 이상의 판매량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지원 연구원은 "올해부터 고평수 고급형 신제품의 판매가 본격화돼 평균판매단가(ASP)의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며 "청정기 판매 성수기는 3~5월과 9~11월로 하반기 실적까지 감안 시 올 한해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미국 온라인 채널을 통해 자체 브랜드 제품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추가적으로 대형마트로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약도 진행해 성장이 기대된다"며 "중국향으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보쉬-지멘스 중국 법인에 OEM을 진행하고 있으며 3분기 이후 물량 증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990억원과 20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0.3%, 717.5%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2분기는 공기청정기 실적이 본격 반영돼 2분기 실적 시즌이 될수록 위닉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