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50선 약보합…SK하이닉스 또 사상 최고가

증권, 은행, 보험 등 금융업 약세… 코스닥 이틀째 하락

입력 : 2017-06-21 오후 1:37:52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코스피가 2350선에서 약보합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편입에 따른 우려감에 외국인과 기관이 양매도 중이다.
 
21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92포인트(0.63%) 내린 2354.31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910억원, 기관이 977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은 2316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2.04%), 금융업(-1.98%), 은행(-1.93%), 보험(-1.38%) 등 하락이 많다. 전기가스업(1.29%), 건설업(0.75%), 통신업(0.65%), 기계(0.39%)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린다. KB금융(105560)(-2.71%), 현대차(005380)(-2.40%), 신한지주(055550)(-2.32%), 삼성생명(032830)(-1.30%) 등이 내리고 있다. 전날 240만원을 돌파한 삼성전자(005930)(-1.14%)는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2.97%)가 장중 6만63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SK텔레콤(017670)(2.20%)도 실적 개선 기대감에 3일 연속 오름세다. 한국전력(015760)(1.58%), LG화학(051910)(1.27%) 등도 오르고 있다.
 
SK증권(001510)(6.21%)이 매각 흥행 기대감을 반영하며 급등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71%)는 긍정적인 사업 전망이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증권사 분석 속 약세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가가 60% 넘게 급등하면서 기존 적정가치인 12조418억원을 크게 상회했다"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55포인트(0.53%) 내린 665.86으로 이틀째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기관이 140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50원 오른 114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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