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SK건설 임직원과 가족이 얼굴 기형을 앓고 있는 베트남 어린이들을 위해 폐품을 재료로 친환경 생활용품을 만드는 업사이클링(Upcycling)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SK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서 업사이클링 가족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SK건설 임직원과 가족 70여명이 참여했으며, 샴푸·화장품 용기와 지하철 광고판 등 폐품을 세척·가공해 구슬줄넘기와 필통, 그림과 메시지를 넣은 부채를 만들었다. 이들 제작 물품들은 오는 7월31일부터 닷새간 베트남에서 열리는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행사에서 아이들을 위한 선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광석 SK건설 사회공헌사무국장은 "업사이클링 봉사활동을 통해 환경보호와 나눔활동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특히 SK그룹이 매년 베트남에서 실시하는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 행사와 연계된 사회공헌 활동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하게 돼 의미가 더 특별하다"고 말했다.
앞서 SK그룹은 지난 1996년부터 베트남에서 구순·구개열 기형을 가진 어린이 무료 수술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3700여명의 어린이가 수술을 받았다.
SK건설 임직원 가족이 지난 24일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서 업사이클링(Upcycling) 가족봉사 활동을 마무리한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건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