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대신증권은 27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해외 신규 자회사 편입에 따른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2분기에 인도의 트럭운송(Trucking) 점유율 3위 업체인 다슬과 아랍에미리트(UAE) 중장비 운수 업체인 이브라콤을 인수했다"면서 "이들은 3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될 예정으로 분기당 매출액 132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인도 물류업체인 다슬의 장기 성장성에 주목한다"면서 "7월부터 인도 세금개편으로 필수 식재료와 원자재 세율이 낮아지고, 주(State)간 거래세가 통일되면서 물류업체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1조6700억원, 영업이익은 0.5% 늘어난 6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3분기부터 신규 해외 자회사 편입 효과로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 11.2%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