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6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대비 1.4% 증가한 2만3755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특히 전월 대비 22.6%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17년 상반기 누적 판매(11만8152대)는 전년 상반기(11만6749대) 보다 1.2% 증가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매틱(1280대)과 E 220 d 4매틱(737대), 렉서스 ES300h(727대) 순이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벤츠가 7783대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5510대를 판매한 BMW보다 2200대 이상 앞섰다. 이어 혼다 1750대, 렉서스 1272대 순이다. 벤츠는 특히 올해 상반기 판매에서도 지난해보다 54% 증가한 3만7723대를 팔아 1위를 차지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3699대(57.7%), 2000cc~3000cc 미만 8278대(34.8%), 3000cc~4000cc 미만 1230대(5.2%), 4000cc 이상 545대(2.3%), 전기차 3대(0.0%)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6998대(71.6%), 일본 4733대(19.9%), 미국 2024대(8.5%)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 1만966대(46.2%), 가솔린 1만381대(43.7%), 하이브리드 2405대(10.1%), 전기 3대(0.0%)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3755대 중 개인구매가 1만5434대로 65.0%, 법인구매가 8321대로 35.0%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582대(29.7%), 서울 3663대(23.7%), 부산 1085(7.0%)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426대(29.2%), 부산 2132대(25.6%), 대구 1396대(16.8%) 순으로 집계됐다.
윤대성 KAIDA 부회장은 “6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해소와 신차 효과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6월 수입차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벤츠 매장.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