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로 6월 한 달간 1706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로 6월 한 달간 약 1706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총 판매잔고는 1조6881억원으로 증가했다. 개설된 계좌수도 40만4119개로 한 달 전(36만8398)에 비해 3만5721개 늘었다.
업권별 판매규모를 살펴보면 은행 8880억원, 증권 7863억원, 보험·직판 138억원이다. 계좌수면에서는 은행 25만5335개, 증권 14만6223개, 보험·직판 2561개다. 계좌당 납입액은 증권이 538만원, 은행이 348만원, 보험·직판 539만원이다. 계좌당 평균 납입액은 418만원이다.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 설정규모는 8126억원으로 전체 판매금액의 48.1%를 차지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상위 10개 펀드 중 글로벌에 투자하는 펀드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며, 이와 함께 아시아를 투자대상으로 하는 펀드도 상위 10개 펀드에 신규 진입해 투자지역의 다각화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설정규모 상위 10개 펀드 중 수익률은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가 45.47%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삼성인디아증권제2호’ 43.90%, ‘피델리티아시아증권’ 33.06% 순으로 높았다.
한편,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는 1인당 3000만원까지 한도로 올해말까지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해외 상장주식의 매매·평가손익(관련 환손익포함)에 대해 비과세 혜택(주식배당·이자소득, 기타손익은 과세)을 부여한다. 의무 가입기간이 없어 상시 세제혜택이 가능하고, 납입한도 내에서 자유로운 매매·입출금이 가능하다.
자료/금융투자협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