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장중 2420선을 돌파했다. 11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소폭 조정을 거쳐 최고치를 다시 쓰고 있다.
13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04포인트(1.21%) 높은 2420.81에 거래되고 있다. 2405포인트로 이틀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출발한 코스피는 1% 넘게 오르면서 2420선까지 고점을 높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26억원, 874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반면 개인은 2312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55%)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코스피 상승에 힘입어 증권(2.42%)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전기·전자(2.14%), 철강·금속(1.78%), 제조업(1.48%), 운수창고(1.32%) 등 대부분이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0.98%), 의약품(-0.82%), 기계(-0.48%) 등은 내리고 있다.
일진다이아(081000)(28.83%)가 현대차에 수소탱크 독점 공납품 소식에 강세다. 현대차가 내년 출시하는 양산형 수소차에 필수 부품인 수소탱크를 독점 공급한다는 소식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0포인트(0.17%) 오른 652.20으로 4거래일 만에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341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끌고 있고, 기관이 155억원, 개인이 141억원 매도우위다.
엠젠플러스(032790)(30.00%)가 세계 최초로 '인간 인슐린 분비 복제 돼지' 생산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다.
나노스(151910)(29.86%)는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됐다는 거래소 공시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60원(-0.75%) 내린 11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