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중국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9.5% 감소한 8조9000억원, 28% 줄어든 564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현재 영업이익 전망치인 6136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부진은 중국쪽 부진이 주요 원인이라는 평가다. 유 연구원은 "모듈부문이 작년 동기 영업이익인 4292억원에서 1810억원으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대모비스 중국사업 대부분 매출이 집중돼 있는 현대기아차의 중국법인 부진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 회복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유 연구원은 "3분기에 완성차가 중국에서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시작하면 판매 회복으로 이어질 전망이지만, 회복 강도나 정확한 시점을 현재 가늠하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