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지난달 급락했던 중남미 증시가 연말까지 30%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티그룹의 투자전략가인 제프리 데니스와 제이슨 프레스는 "지난달 지역 내 불확실성으로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던 MSCI EM 라틴아메리카 지수가 곧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투자전략가들은 "중남미 지역의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의 실업률이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브라질의 실업률 감소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중남미 증시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페루 경제가 중앙은행의 금리 동결과 인플레이션 억제 속에 올해 5%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올해 시장변동성이 커졌다는 점과 MSCI EM 라틴아메리카 지수가 지난해 98% 랠리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상승폭은 분명 줄겠지만 중남미 증시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라며 "올해 중남미 국가들의 경제성장과 해당 지역 기업들의 수익 증대가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중남미 증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