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중국의 지난달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전망됐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제캐피탈(CICC)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중국의 수입이 급증하며 지난 1991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수출 역시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싱지퀴앙 CICC연구원은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내 수요 증가와 원자재값 상승이 지난달 중국의 수입 급증을 이끌었다"며 "지난달 수입 규모가 전년 동월의 2배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중국의 수입 규모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 위축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 하락했었다.
싱 연구원은 "중국의 수입 증대는 지역 경제회복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중국의 수입 증가는 일본과 한국, 대만 등 지역국들의 제품에 대한 중국 내 소비 수요가 왕성함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상무성은 오는 10일 지난달 수출입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