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카드 사용 증가율이 16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여신금융협회는 4일 발표한 '1월 국내카드 승인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 실적 증가율은 전년 동월대비 20.22% 증가한 29조 6220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금융위기 전인 2008년 9월 21.05% 이후 16개월만에 최고치다.
◇ 신용카드 사용실적 증가율 추이
<전년동월대비, 자료 = 여신금융협회>
여신협회 관계자는 "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3.1% 올랐고 2009년 1월 카드승인실적 증가율이 3.89%로 급락한데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소비자물가동향 분석에 따르면 1월 소비자 물가는 유가상승과 폭설, 한파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올라 지난해 4월(3.6%)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