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월 초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로 고조됐던 한반도 주변 정세가 진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두 정상 간 어떤 대화가 오갈지 주목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문 대통령이 오는 9월 6·7일 이틀 간 제3차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동방경제포럼에서 문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뒤이어 9월18~22일 미국 뉴욕을 방문해 유엔(UN)총회 기조연설을 하게 된다. 11월10·11일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하며 이틀 후인 13·14일에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한국·중국·일본),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을 위해 필리핀을 찾는다.
문재인 대통령(가운데)이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미국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대표단을 접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