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국내 주택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중견 건설사들이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24일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에 따르면 한양, 반도건설, 대방건설 등 중견·중소 건설사들이 올해 하반기 경력 및 신입사업 채용에 나서고 있다.
대형 건설사의 경우 신입 및 경력사원의 채용인원이 평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감소했다. 이는 플랜트, 토목 등 해외수주 비중이 높았기 때문이다.
반면, 중견·중소 건설사의 경우 국내 주택시장 호황으로 신규 인력 채용이 활발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택경기가 풀리면서 지난 몇년간 중견 건설사들이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했다"면서 "특히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제2의 도약을 노리는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인재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양은 하반기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부문은 주택·개발, 건축시공, 토목시공, 발전사업, 경영지원 등이며 이달 31일까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입사지원을 받는다.
반도건설 역시 경력사원 및 시니어 계약직을 모집한다. 재건축·재개발, 견적, 설비, 전기 등이며 이달 31일까지 회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사지원을 하면 된다. 자격요건은 1군 건설업체 근무 경험자(경력자), 영어 및 제2외국어 가능자 등을 우대한다.
대방건설은 관리직·기술직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건축, 전기, 공무, 설계(건축), 외부디자인(외부특화), 개발, 영업관리, 법무, 자금, 회계 등이며 다음달 3일까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입사지원 하면 된다. 공통사항으로 대위 이상 군 간부 출신자에 가점을 부여하며, 기술본부 지원자의 경우 지방근무 가능자로 해당 직군 필수자격 소지자에 한한다.
이외에 서한(경력, 9월3일 마감), 대우조선해양건설(경력, 9월6일까지 마감), 건원엔지니어링(경력, 9월1일 마감), 동일토건(경력 및 신입, 9월3일 마감), 선원건설(경력 및 신입, 8월31일 마감) 등이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이외에
현대건설(000720)은 ‘취업연계’ 기업대학과정 무료 교육생을 연장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플랜트배관, 건설BIM, 건설공정관리, 건설기계정비 등의 1년 과정과 플랜트품질, Global HSE, 플랜트시운전 등의 6개월 과정이다. 9월 8일까지 현대건설기술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중견 건설사들이 올해 하반기 신입 및 경력직원에 대한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