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 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2370선에서 상승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2포인트(0.19%) 오른 2376.7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64억원, 기관이 18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94억원 매도우위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돈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0.12%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46%, 1.05% 올랐다.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계절조정치)가 연 3.0%라고 발표했다. 이는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32%)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0.57%), 화학(0.56%), 증권(0.50%), 제조업(0.28%)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전기가스업(-1.22%)이 가장 많이 조정받고 있고, 통신업(-0.72%), 철강·금속(-0.68%), 음식료품(-0.45%) 등도 하락 중이다.
미국 텍사스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 영향으로 정유주가 강세다.
SK이노베이션(096770)이 전날보다 6500원(3.49%) 오른 1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GS(078930)(3.15%),
S-Oil(010950)(2.35%)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최근 허리케인 '하비' 피해로 인해 텍사스 지역의 정유설비 가동이 중단되면서 정제마진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8포인트(0.35%) 오른 657.28로 6거래일째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24억원, 외국인이 4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끄는 반면, 기관은 28억원 매도우위다.
포스코켐텍(003670)(4.43%)이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 기대감에 힘입어 나흘째 강세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0원(0.05%) 내린 112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