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도 전환에 약보합…중국관련주 하락

현대모비스 6%대 약세, 코스닥 장중 하락 전환

입력 : 2017-09-08 오후 1:03:52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매도에 밀려 장중 하락 전환했다.
 
8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3포인트(0.12%) 내린 2343.4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선 뒤 반락했다. 기관이 661억원, 외국인이 247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는 반면, 개인은 809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3.01%)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기계(-1.99%), 운수창고(-1.81%), 은행(-1.24%), 섬유·의복(-1.03%) 등 대부분 업종이 내리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0.56%)이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제조업(0.21%)과 보험(0.16%)도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005380)(-2.54%)와 현대모비스(012330)(-6.36%)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KB금융(105560)(-1.54%), 신한지주(055550)(-1.43%), 한국전력(015760)(-1.20%), SK텔레콤(017670)(-0.99%)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2.04%)는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에 힘입어 강세다. 삼성물산(000830)(1.58%), SK하이닉스(000660)(1.54%), POSCO(005490)(1.50%) 등도 오르고 있다.
 
사드 발사대 배치 완료 소식에 중국의 보복 우려가 커지며 중국 관련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090430)(-4.28%)을 비롯해 LG생활건강(051900)(-2.05%), 코스맥스(192820)(-5.11%), 아모레G(002790)(%), 한국화장품(123690)(%) 등이 내리고 있다. 면세점주인 호텔신라(008770)(-2.08%), 신세계(004170)(-2.19%),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2.16%)도 동반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3포인트(0.28%) 내린 656.65로 장중 하락으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103억원, 기관이 59억원 순매도로 하락을 이끄는 반면, 개인은 224억원 매수우위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45%), 셀트리온(068270)(-0.60%), GS홈쇼핑(028150)(-0.24%) 등이 내리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0원(0.28%) 내린 112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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