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전날 1%대 상승했던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와 중국 파트너사의 갈등으로 관련주가 급락한 데다 사드 추가배치 완료로 중국 소비주도 일제히 하락하는 등 중국 리스크가 불거지며 지수가 밀렸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7포인트(0.11%) 내린 2343.7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상승 출발해 235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도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기관이 833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454억원 매수우위였다. 외국인은 장 내내 매도하다 마감 직전 매수로 돌아서 150억원을 팔았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가 진정되는 양상이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힘든 국면이어서 매수로 돌아서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북한 정권 수립일인 '9·9절'과 미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리스크를 회피하는 흐름이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현대차가 중국 파트너와의 갈등 우려에
현대위아(011210)(-7.09%),
현대모비스(012330)(-4.66%),
서연이화(200880)(-6.57%) 등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하며 운송장비(-2.36%)가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았다. 기계(-2.10%), 섬유·의복(-1.44%), 운수창고(-1.21%), 전기가스업(-1.17%) 등도 내렸다. 반면 전기전자(1.50%)가 가장 많이 올랐다. 철강·금속(0.33%), 제조업(0.22%)도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0.17%) 내린 11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대 상승했던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와 중국 파트너사의 갈등으로 관련주가 급락한 데다 사드 추가배치 완료로 중국 소비주도 일제히 하락하는 등 중국 리스크가 불거지며 지수가 밀렸다. 사진/뉴시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